[컨페드컵] 칠레, 승부차기 끝 포르투갈 꺾고 결승 선착
입력 : 2017.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칠레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결승에 올랐다.

29일(한국시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준결승. 정규시간 및 연장전을 0-0으로 마친 칠레는 승부차기에서 포르투갈에 3-0으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포르투갈은 골키퍼로 파트리시우를 낙점했다. 엘리세우-폰테-알베스-세드릭 포백을 구축했고, 고메스-카르발류-아드리엔 실바-베르나르도 실바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호날두-안드레 실바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칠레는 골키퍼로 브라보를 내세웠다. 보세쥬르-하라-메델-이슬라 포백 위에 에르난데스-디아스-아랑기스를 미드필더로 뒀다. 비달을 공격형 미드필더, 산체스-바르가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삼았다.




경기 시작부터 뜨거운 공방전을 벌였다. 칠레가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아랑기스의 슈팅으로 위협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밀어준 볼을 안드레 실바가 슈팅했다. 하지만 각각 양 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칠레가 다시 한번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7분, 보세쥬르가 코너킥 이후 나온 볼을 과감하게 슈팅했다. 10분 뒤에는 이슬라의 크로스에 아랑기스가 기습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를 깜짝 놀라게 했다.

포르투갈이 전반 종료 직전 날을 세웠다. 베르나르도 실바가 띄워준 볼을 안드레 실바가 방향을 돌려놓았다. 하지만 골대 위로 향하며 아쉬워했다.

칠레가 후반 초반 흐름을 잡아갔다. 바르가스가 후반 12분 코너킥 이후 환상적인 바이시크킥을 시도했다. 포르투갈은 역습에 이어 호날두의 유효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포르투갈이 후반 30분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안드레 실바를 빼고 나니를 투입해 공격 진영에 속도를 더했다. 이어 베르나르도 실바 대신 콰레스마를 넣었다.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전반 1분, 고메스가 골문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쏘며 공세를 시작했다. 칠레는 이슬라의 크로스와 산체스의 헤더 슈팅으로 반격했다.

칠레가 종료 직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비달과 로드리게스의 연속 슈팅이 두 번 연속 골대를 때리며 나왔다.

승부차기 승자는 칠레였다. 브라보가 3연속 선방에 성공하며 결승행 티켓을 안겼다.

칠레 : 비달(O), 아랑기스(O), 산체스(O)
포르투갈 : 콰레스마(X), 무티뉴(X), 나니(X)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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