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화난 건 맞지만...'' 잔류 기대하는 레알 회장
입력 : 2017.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때가 왔다. 국제 대회를 마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본격적으로 거취를 논할 시기다.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은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준결승에서 칠레에 패했다.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하며 짐을 쌌다.

시선은 호날두에게로 향한다. 탈세 혐의로 기소당한 호날두가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쏟아진 상황. 본인은 입을 굳게 다물었으나, 루이스 캄포스 릴OSC 이사 등 그 측근이 "호날두가 여러 사안을 생각하기 위해 며칠간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여기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도 나섰다. 스페인 'El Primer Palo'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끝나는 대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호날두가 화난 건 확실하다. 납세 의무를 다할 만큼 정직한 인물이기 때문"이라며 감싼 그는 "그럼에도 호날두가 현재 레알 소속인 것이 기쁘다. 아마 마드리드에 남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최고의 해를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우승을 일궈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5년 만에 탈환했다. 시즌 중 2021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마드리드발 탈세 스캔들이 시작되며 열기는 급격히 식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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