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6,904억’ 맨유, 유럽 최고의 부채 팀
입력 : 2017.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부채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나온 발표를 인용해 유럽에서 부채가 가장 많은 20개의 구단을 나열했다. 매체는 “순위에 들어간 구단들은 FFP(재정적 페어플레이)규정에 따라 부채를 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억 1,000만 파운드(한화 1,636억원) 이상의 부채를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UEFA가 발표한 부채 순위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맨유가 가장 많은 빚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4억 6,500만 파운드(한화 6,904억원)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어 2위 벤피카와도 약 1.5배 차이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부채가 크다고 해서 구단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최근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해 약 6억 8900만 유로(약 8623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전 세계 프로축구 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부채보다 오히려 수익이 많다. ‘데일리 메일’은 “지출이 급증했음에도 상위에 랭크된 클럽들은 부채를 줄이려는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고 알렸다.

상위 20위 중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각각 4개 클럽을 배출해 최다 국가로 지목됐다. 잉글랜드는 맨유, QPR, 선덜랜드, 리버풀이 이름을 올렸고 이탈리아는 인테르, AC밀란, 유벤투스 그리고 AS로마가 선정됐다.

UEFA가 공개한 유럽 부채 순위

20위 :: 살케 – £119M(1,766억원)
19위 :: 코펜하겐 – £120M(1,781억원)
18위 :: 모나코 - £128m(1,900억원)
17위 :: 리옹 - £138m(2,048억원)
16위 :: 리버풀 - £141m(2,093억원)
15위 :: AT마드리드 - £142m(2,108억원)
14위 :: 디나모 모스크바 - £142m(2,108억원)
13위 :: 페네르바체 - £144m(2,138억원)
12위 :: PSG - £161m(2,390억)
11위 :: 선덜랜드 - £180m(2,672억원)
10위 :: AS로마 - £180m(2,672억)
9위 :: 유벤투스 - £181m(2,687억원)
8위 :: 갈라타사라이 - £193m(2,865억원)
7위 :: CSKA모스크바 - £194m(2,880억원)
6위 :: AC밀란 - £216m(3,207억원)
5위 :: QPR - £242m(3,593억원)
4위 :: 발렌시아 - £247m(3,667억원)
3위 :: 인테르 - £265m(3,934억원)
2위 :: 벤피카 - £291m(4,320억원)
1위 :: 맨유 - £465m(6,904억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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