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T FC, 올여름 상위 리그로 4명 배출... K3리그 진입도 앞둬
입력 : 2017.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재기 전문 독립 구단 TNT FC가 올 여름 총 4명의 선수를 국내외 상위리그로 진출시키며 한국축구의 파란을 이어갔다.

독립구단 TNT FC(단장 김태륭)는 고교, 대학팀 졸업 후 가정환경, 부상, 경제적 문제로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꿈과 재능이 있음에도 당장 훈련할 팀과 여유가 없는 선수들을 모아 다시 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TNT FC는 김태륭 축구 해설위원이 단장을 맡아 모기업 스포츠구루의 지원을 받으며 2018년 K3리그 베이직 참가를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코치 출신, UEFA A 라이센스를 소지한 포르투갈인 마리우 레모스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2017 시즌 TNT FC는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FC 등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다수 진행했다. K3리그 진입 앞둔 상태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상당히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상대한 프로팀에서도 TNT를 높게 평가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줌으로 선수를 향한 평가도 좋아져 재기 성공으로 이어졌다. 그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고강준, 박광일, 김혁진, 여인혁이 내셔널리그와 말레이시아 리그로 진출했다. 고강준 은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에 입단하며 시작을 알렸다.




과거 J리그 마쓰모토 야마가와 인도 슈퍼리그 푸네 시티에서 활약한 박광일 역시 TNT FC에서 훈련하며 말레이시아 1부 PKNS FC에 입단했다.

K리그 챌린지 수원FC 출신 김혁진과 용인시청 출신 여인혁도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에 합류하여 즉시 전력으로 투입됐다.

여름 이적시장과 함께 4명의 선수가 재기에 성공했다. TNT FC 역시 K3리그 베이직 참가를 위해 두꺼운 선수층을 꾸리고 있지만 한국축구의 선순환 뿌리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대승적으로 선수들의 이적을 반겼다.

김태륭 단장은 “K3 리그 진입을 노리는 TNT에게 핵심 선수 이적은 전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구단화 이후 ‘재기’라는 팀 정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얼마든지 숨은 원석을 또 찾아서 보석으로 키워낼 수 있다.”라고 전하며 재기 구단의 원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기 성공 선수들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시에 2018 K3리그 베이직에 참가를 준비하는 TNT FC를 향한 아낌없는 응원도 함께 부탁했다.

사진=TNT FC, PKNS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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