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이슈] ‘유럽 지출 1위’ 밀란의 영입 끝나지 않았다
입력 : 2017.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폭풍 영입에 나선 AC밀란이 유럽 내 최고의 지출 클럽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밀란의 영입 행보는 여기서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밀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안드레아 콘티 영입까지 마무리 지으며 한 달간 무려 7명의 수준급 선수를 끌어 모았다. 마테오 무사치오로 개혁의 신호탄을 쏜 밀란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안드레 실바, 파비오 보리니, 하칸 찰하노글루 그리고 콘티까지 품에 안았다.

밀란은 짧은 기간 내 많은 선수를 영입한 만큼 유럽 내 최고 지출 클럽으로 우뚝 솟았다. 8일 독일 이적시장 조사 기관 ‘트랜스퍼마르크’에 따르면 밀란은 올 여름에만 1억 965만 파운드(약 1,63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선수 영입에 쏟아 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연 유럽 최고의 지출 클럽이었다.

밀란의 뒤를 잇는 클럽은 에버턴,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AS로마다. 밀란은 2위 뮌헨과의 지출 격차도 약 1,600만 파운드(약 237억원)로 달아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자금력을 과시하고 있다.


밀란의 영입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밀란은 개혁 마지막 퍼즐로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까지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7일 “밀란은 니콜라 칼리니치와의 협상 전에 오바메양을 영입하려 한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밀란이 오바메양의 영입까지 마무리 짓는다면, 2001/2002시즌 후이 코스타, 밀리포 인자기, 안드레아 피를로 등을 영입하는 데 사용한 1억 2,240만 파운드(약 1,819억원)를 넘고 최고 이적료 지출 시즌으로 기억된다. 과연 밀란의 영입 행보가 성적으로 이어질 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밀란은 옛 명성을 찾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17/18시즌 유럽 구단 이적료 지출 순위

1위 밀란 :: £109.65m(약 1630억원)
2위 에버턴 :: £83.30m(약 1238억원)
3위 뮌헨 :: £76.93m(약 1143억원)
4위 맨시티 :: £76.50m(약 1137억원)
5위 로마 :: £55.12m(약 819억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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