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데 헤아 레알 이적에 내건 조건
입력 : 2017.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조건을 걸었다.

데 헤아를 향한 레알의 구애는 계속돼왔다. 올여름도 마찬가지다. "영입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몇 차례 나왔으나, 또 "협상 단계를 밟을 것"이란 반박 보도가 되풀이되곤 했다.

여기에 맨유는 하나의 조건을 제시했다. 영국 '미러'는 "맨유가 데 헤아 이적을 놓고 레알에 토니 크로스를 요구했다"고 알렸다. 팀 핵심을 내달란 것과 마찬가지 말. 레알로서도 주춤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었다.

1990년 1월생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을 통해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바이어 레버쿠젠에 짧게 임대를 다녀온 뒤에는 2014년 이적료 2,500만 유로를 남기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로 팀에 꼭 필요한 임무를 해냈다.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 면면도 화려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1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3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 등이다.

맨유는 순수 현금만으로 거래할 경우 최소 6,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 이상을 요구할 전망이다. 레알로서도 결코 쉽지 않은 이적 작업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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