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산] 김성진 기자= 성남FC가 무패 행진의 숫자를 11경기로 늘렸다.

성남은 16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5분 라울에게 실점한 성남은 후반 37분 박성호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패배를 무승부로 바꿨다.

이로써 성남은 최근 11경기에서 6승 5무를 기록했다. 승점 29점을 확보하며 5위 수원FC와 승점 차 없는 6위가 됐다. 안산은 승점 18점으로 8위를 이어갔다.

▲ 선발라인업


▲ 전반전 : 라울의 골로 앞서간 안산
안산은 초바부터 성남을 압박하며 골을 노렸다. 전반 7분 이건, 8분 박한수의 슈팅이 나오며 성남 수비진을 위협했다. 공격적인 플레이는 전반 15분 선제골로 이어졌다. 장혁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하자 라울이 골대 정면에서 마무리했다. 성남은 연제운이 부상으로 치료 받던 사이에 실점해 아쉬움을 삼켰다.

선제골을 내준 성남은 안산 진영으로 볼을 투입하며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예리한 전개가 나오지 않아 상대를 위협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전반 31분 이후권이 아크 근처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안산은 전열을 가다듬은 뒤 다시 빠른 측면 돌파로 성남 진영을 파고들었다. 전반 36분 라울이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했다. 성남도 2분 뒤 이창훈이 골대 상단을 맞히는 위력적인 중거리슛으로 맞섰다. 이창훈은 전반 종료 직전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 후반전 : 박성호, 페널티킥으로 동점골
1골 뒤진 성남은 공격에 집중했지만 예리하지 못했다. 안산은 수비를 두텁게 가져가면서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5분 이건이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활로를 찾지 못하던 성남은 후반 10분 박성호가 헤딩슛을 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안산은 측면 크로스로 추가골 작업을 펼쳤다. 라울의 결정력에 기대를 걸고 문전으로 볼을 띄웠다. 성남은 위치를 잡으며 크로스를 차단했다. 그러나 효과적인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18분 김두현, 25분 김동찬이 안산 골대를 향해 슈팅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안산도 후반 28분 오윤석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성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계속해서 안산 진영으로 볼을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37분 박준희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박준희는 이 파울로 경고 2회가 돼 퇴장됐다. 키커로 나선 박성호는 침착하게 성공하며 동점을 이뤘다.

분위기를 바꾼 성남은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김동찬이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성남은 역전을 노렸지만 안산의 육탄 방어를 뚫지 못했다.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1R (7월 16일 – 안산와~스타디움 – 3,543명)
안산 그리너스 1-1 성남FC
*득점 : [안산] 라울(전15) / [성남] 박성호(후37)

▲ 안산 출전 선수(3-4-3)
황성민(GK) – 송주호, 박준희, 박한수 – 이건, 김병석(후33 이민우), 정현식, 오윤석(후37 손기련) – 장혁진, 나시모프(후14 한건용), 라울 / 감독 : 이흥실

▲ 성남 출전 선수(4-2-3-1)
김동준(GK) – 이지민, 연제운, 오르슐리치, 이태희 – 안상현, 이후권 – 이창훈(후42 심제혁), 김두현(후20 조재철), 이성재(전41 김동찬) - 박성호 / 감독 : 박경훈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