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성남] 이흥실 감독, “VAR 있었으면 하는 생각 들었다”
입력 : 2017.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김성진 기자= 안산 그리너스의 이흥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돌려 표현했다.

안산은 16일 성남FC와의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5분 라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7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이흥실 감독은 이날 심판의 판정에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칭찬한다”고 한 뒤 “심판 판정을 존중하고 보는 각도는 다를 수 있다. 그런데 1~2경기 아쉬운 것이 아니”라며 시즌을 치르면서 판정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올 시즌 K리그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이 크다. 이미 수 차례 오심이 나와 논란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년에 도입하려고 했던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7월부터 전격적으로 투입했다. 하지만 클래식에서만 VAR이 진행되고 있다. 챌린지는 내년에 VAR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흥실 감독은 “VAR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너킥, 프리킥 때 파울이 나면 페널티킥이다”라는 말로 판정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하지만 소득도 있었다.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인 라울이 7호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것이다. 이흥실 감독은 “스피드, 슈팅을 갖춘 선수다. 2선에서 패스가 좋아지면 더 득점할 것”이라며 “공격, 수비를 모두 하다 보니 체력의 어려움이 있다. 이전에도 득점할 기회가 많았다. 조금 더 편해지면 득점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은 이날 경기로 시즌의 50% 이상을 소화했다. 신생팀으로서 계획한 대로 진행되는지 묻자 “시즌 초에 선수들에게 얘기했던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하자는 것을 잘 따라주고 있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점수를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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