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광주] ‘이겨도 아쉬운’ 최강희 감독, “잃은 점이 많았다”
입력 : 2017.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한재현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광주FC전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결과를 떠나 잃은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전북은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의 결과에 상관 없이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 기쁨보다 아쉬움을 보였다. 전반 11분 에두의 선제골에도 전반 종료 직전 김민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또한, 후반 2분 로페즈까지 불필요한 발길질로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후반 30분 이재성과 41분 이승기의 연속골이 없었다면 무승부로 마칠 수 있었다.

그는 “주중 경기에 체력 소모를 줄여 다음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스스로 어렵게 갔다”라며 “로페즈는 물론 최철순도 경고 누적으로 서울전 결장한다. 10명이 뛰면서 체력 소모가 심했다. 이겼지만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런데도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오는 23일 FC서울과 23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서울전을 앞두고 로페즈와 최철순의 결장은 아쉽다. 최강희 감독도 “로페즈보다 최철순 자리가 고민이다. 체력 소모까지 많이 하면서 많은 점을 바꿔야 하기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라고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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