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미친 몸값에 푸념...''더 영입하고 싶은데''
입력 : 2017.07.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현 이적 시장을 통탄했다. 목표했던 영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단 것.

선수 몸값으로 한화 1,000억 원이 우스운 시대다. 올 시즌 이적 시장을 달군 로멜루 루카쿠, 알바로 모라타 모두 그랬다. 가령 리버풀이 노렸던 RB 라이프치히의 나비 케이타 등도 몇백 억 원 수준으로는 영입이 불가능했다.

루카쿠, 빅토르 린델로프 등을 품은 맨유로선 몇몇 영입을 더 꿈꾸는 상황. 모리뉴 감독은 "영입할 선수가 두 명 더 남았다"고 공언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다이어, 인터 밀란의 이반 페리시치 등이 후보군으로 꼽혔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 모리뉴 감독은 'ESPN'을 통해 "우린 항상 더 많은 걸 원한다"고 말했다. "늘 발전할 여지가 있기에 현 이적 시장 행보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듯하다"고 털어놨다.

"이토록 어려운 이적 시장에서 누군가를 비난할 수도 없다"던 그는 "그저 현실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또,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 보면 선수 영입이 아예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망도 썩 밝지는 않다. 모리뉴 감독은 "우리 스쿼드를 강화할 네 명의 선수 정도를 구상해왔는데, 이 역시 정말 어려워졌다"며 푸념했다. "이적 시장은 8월 31일 종료된다. 아직 시간이 많이 있다"면서 "감독으로서 갖는 목표는 가급적 빨리 선수를 확보해 팀 강화를 위해 힘쓰는 것뿐"이란 원론적 답도 내놨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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