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2017] ‘루카쿠 골’ 맨유, 맨시티 2-0 완파...2017 맨더비 첫 승
입력 : 2017.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에서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했다. 프리시즌 3연승과 동시에 2017년 맨체스터 더비 첫 승을 기록했다.

맨유는 21일 오전 11시 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맨유는 프리시즌 3연승과 동시에 2017년 맨체스터 더비 첫 승을 거뒀다. 2017년 3월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열렸지만,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 선발 라인업



맨유는 이적생 루카쿠가 최전방에 나섰다. 허리는 린가드, 미키타리안, 래쉬포드, 포그바, 에레라로 구성됐다. 수비는 블린트, 스몰링, 린델로프, 발렌시아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맨유 골문을 노렸다. 중원은 포덴, 로버츠, 스털링, 투레, 더 브라이너가 나섰다. 수비는 페르난지뉴, 콤파니, 아다라비오, 워커로 구성됐다. 골문은 올여름 이적한 에데르송이 지켰다.

▲ 전반전: 루카쿠의 한 방, 맨유 리듬을 살리다



양 팀에 맨체스터 더비는 프리시즌이 아니었다. 전반 초반부터 치밀하게 서로의 빈틈을 노렸고 날카로운 공격을 보였다. 맨시티는 최후방에서 볼을 돌리며 맨유의 공간을 침투했고, 맨유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깎아들어가는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중반에 들어서자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다. 맨시티는 중원에서 맨유 수비 라인을 끌어낸 후 측면으로 볼을 투입했다. 맨유는 미키타리안이 중심이 돼 맨시티를 위협했다. 전반 24분 에레라가 강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맨시티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잠시 흔들린 맨유 수비 블록을 놓치지 않았고 로버츠가 1:1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맨유 수비의 육탄 방어로 골문을 열진 못했다. 선제골은 맨유였다. 루카쿠가 전반 37분 맨시티 수비를 뚫고 한 번의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어 래쉬포드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점 리드를 안겼다.

▲ 후반전: 맨유, 맨더비 승리+프리시즌 3연승



맨유와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을 했다. 맨유는 로메로 골키퍼와 마테오 다르미안, 에릭 바이 등을 투입했다. 맨시티는 르로이 사네, 존 스톤스, 사미르 나스리 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맨시티는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공을 탈취한 이후에는 측면 삼자 패스로 맨유 수비를 위협하기도 했다. 맨유 모리뉴 감독은 마루앙 펠라이니, 앙토니 마르시알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에데르송의 동물적인 선방이 빛났다. 펠라이니 패스를 받은 존스가 에데르송 앞에서 슈팅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후 맨시티의 나스리, 사네 등이 맨유 골문을 조준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종료까지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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