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기성용, ''이란전 확답 어렵다...회복에 중점'' (일문일답)
입력 : 2017.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김진엽 기자= 지난 6월 무릎 수술을 받은 '대표팀 주장’ 기성용(28, 스완지 시티)이 이란전 출전에 물음표를 던지면서 빠른 회복을 다짐했다.

기성용은 25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다. 출국 전 만난 얼굴은 밝았다. 그는 현재 몸 상태와 대표팀의 미래에 관한 사견을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6월 카타르 원정(2-3 패)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뒤 오른쪽 무릎 슬개건 사이가 벌어지면서 생긴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한국 축구의 위기는 기성용의 부상뿐만이 아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A조 2위지만,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가 단 1점이기 때문이다. 잔여 일정서 전승을 거둬야 한다.

그러나 오는 8월 31일 이란과 안방에서 맞붙은 후 9월 5일 우즈벡 원정을 떠나기에 일정 마저 순탄치 않다. 이에 대표팀의 핵심인 기성용의 빠른 복귀가 절실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 역시 “기성용이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라며 “이란전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그는 “수술이 잘 끝나서 현재 재활 중이다.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 고무적이다"라면서 "무릎이 예전부터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경기에 못 뛸 수 있으나 몸을 잘 만든다면 이번 시즌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주장으로서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기성용은 “(이란-우즈벡전을)뛴다, 못 뛴다라고 확답하긴 어렵다“라면서 "지금은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 같아선 뛰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표팀의 새 사령탑인 신 감독과의 조우에 대해서는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하는 만큼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다. 팬분들은 물론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 경쟁을 통해 팀이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 이하 기성용 일문일답
Q. 현재 몸 상태는?
- 수술이 잘 끝나서 재활 중이다. 회복이 빨라 고무적이다

Q. 올시즌 임하는 각오는?
- 무릎은 예전부터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경기에 못 뛸 수 있으나 몸을 잘 만든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다

Q. 이란-우즈벡전에 뛸 수 있는가?
- 뛴다 못 뛴다 확답하긴 어렵다. 빨리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마음 같아서는 뛰고 싶다

Q. 이란전 중요성은?
-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잘 알 것이다

Q. 신태용 감독과의 조우에 대해서는?
- 신 감독님 밑에서 좋은 추억도 갖고 있다. 앞으로 나아진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감독님이 내 몸상태를 알아야 하기에 이미 식사를 한번했다. 현재 선수들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계실 거다. 잘하실 거라 믿는다. 새 감독님이 오신만큼 분위기도 달라질 거다.
팬들만큼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


Q. 사령탑 교체에 대한 생각은?
- 선수생활 동안 수많은 감독님들을 만났다. 슈틸리케 감독님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남지만, 그게 축구다. 빨리 잊고 새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이적에 대해서는?
- 컨디션 회복이 중요한 거 같다. 아직 계약기간이 1년이 남았다. 여러모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다

Q. 올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 지난 시즌은 스완지가 강등권 경쟁을 펼쳤다. 이번에는 더 나은 목표를 기대한다. 개인적으로는 무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진=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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