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맨유에 ‘마르시알+현금 주면 페리시치 가능’
입력 : 2017.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이 이반 페리시치를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이적료에 앙토니 마르시알을 포함한 것이다.

24일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에 따르면 인테르는 맨유에 마르시알을 협상 조건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즉 이적료만으로는 페리시치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페리시치는 현재 5,000만 유로(약 650억원) 정도의 이적료가 예상되나, 인테르는 마르시알 카드가 나오면 이적료를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테르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페리시치의 이적을 시사했다. 그는 “페리시치를 지키겠지만 만족할 제안으로 팀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페리시치를 내주더라도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이적에 응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뚜렷하게 대체할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 마땅히 영입할 선수가 없다면 트레이드도 있다. 인테르가 마르시알을 요구 조건으로 내건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고민에 빠진 것은 맨유다. 맨유는 페리시치를 원하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포기하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인테르가 원하고 있는 마르시알이 프리시즌매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새 시즌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페리시치가 ‘대박’ 활약을 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결국 모든 결정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손에 달렸다. 영국 현지에서는 모리뉴 감독이 페리시치 영입을 포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과연 모리뉴 감독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