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연맹 “차붐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아시아인”
입력 : 2017.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이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아시아인에 차범근(64)을 꼽았다.

DFL은 최근 분데스리가(1부리그) 18개 구단을 대표할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선정해 찾아가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각 구단의 전술적인 인물을 찾아가 세계 각국 축구팬들에게 분데스리가를 알렸다.

이 가운데 DFL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레겐데(Legende·독일어로 전설)'다”라며 10년간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빈 차범근(64)을 표현했다.

차범근은 지난 21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구단 박물관에서 DFL 인터뷰팀을 만났다. 인터뷰 직전에 만난 클라우스 펠트만 DFL 기자는 차범근을 프랑크푸르트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은 이유에 대한 물음에 “그는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외국인 선수였다"며 웃음을 지었다.

1899년 창단한 프랑크푸르트는 무려 118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의 구단이다. 차범근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전성기를 열었다. 1979년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한 그는 1983년까지 122경기를 뛰며 46골을 쏟아 냈다. 우승 트로피도 2개(1979~1980시즌 UEFA컵·1980~1981시즌 DFB포칼)나 들어 올렸다. '차붐(Chabum·골로 수비를 폭격한다고 해서 생긴 애칭)'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때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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