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연맹전] 단국대, 울산대 1-0 제압...36년 만에 추계 정상
입력 : 2017.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태백] 홍의택 기자= 단국대가 왕좌에 올랐다. 1981년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신연호 감독이 이끄는 단국대는 2일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유상철 감독의 울산대를 1-0으로 눌렀다. 전반 동안 잔뜩 웅크린 단국대는 후반 터진 안수현의 결승골로 웃었다.

단국대는 골키퍼 강정묵에게 골문을 맡겼다. 김명진-이광준-조성욱-채현기 포백 위에 최준혁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김진우-최병석-이용언-장준혁 미드필더 라인에 이의형을 최전방 공격수로 삼았다.

울산대는 골키퍼 김진우를 택했다. 김기영-여재율-김재현-박동휘 포백을 구성했다. 장재원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놨고, 백승현-김경우-설영우-송강훈을 그 위에 뒀다. 이어 김레오를 최전방에 세웠다.




울산대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김레오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처리한 프리킥을 단국대 이광준이 머리로 걷어냈다. 하지만 볼이 아군 골문 근처로 향하며 크로스바를 때렸다.

울산대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19분, 김레오가 다시 한번 프리킥 기회를 엿봤다. 김재현이 머리를 댄 볼이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이어 김레오, 김경우 등이 연속 슈팅을 올렸다.

단국대가 후반 교체를 통해 대반격에 나섰다. 하프타임 들어 장준혁 대신 이희균을 투입했다. 후반 7분, 이광준이 쏜 슈팅이 골대 바로 옆으로 흘렀다.

단국대가 거듭 몰아붙였다. 후반 18분에는 이용언이 골문 정면에서 슈팅 타이밍을 잡았다. 왼발로 날린 볼이 유효 슈팅이 됐다. 4분 뒤 황민웅의 패스에 김진우가 위협적인 슈팅을 올렸다.

단국대가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 공략이 적중했다. 골문 앞으로 쇄도한 안수현이 볼을 한 번 잡아둔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안수현의 골을 지킨 단국대는 1-0 승리, 추계연맹전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정종훈의 빌드업>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