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PO] 황희찬, 킥오프 2분 만에 6호골...본선행도 청신호
입력 : 2017.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황희찬의 발끝이 무섭다. 유럽 대항전에서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르렸다. 벌써 시즌 6호골이다.

잘츠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루마니아 오비디우에 위치한 스타디오눌 센트랄에서 열린 비토룰과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1 승리를 챙겼다. 잘츠부르크는 1차전 승리로 유로파리그 본선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황희찬은 다브루, 울프 등과 함께 비토룰 골문을 겨냥했다. 선제골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황희찬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다부르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올시즌 6호골이었다.

그러나 비토룰의 반격이 매서웠다. 전반 7분 투쿠딘이 동점골을 터트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비토룰은 오른쪽 측면에서 유기적인 패스로 잘츠부르크를 위협했다.

잘츠부르크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8분 울프가 최전방으로 침투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반대쪽으로 쇄도해 비토룰 수비 시선을 분산시켰다. 30분 연이어 추가골에 성공하며 경기 분위기를 잘츠부르크로 끌어당겼다.

양 팀은 후반전에도 측면과 중원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비토룰은 코망과 호도로게아를 투입해 추격골의 고삐를 당겼다. 간헐적인 전방 압박으로 스탄코비치 골키퍼를 위협하기도 했다.

후반 중반에 들어서자 비토룰의 공격 빈도가 높아졌다. 비토룰은 연이은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잘츠부르크 골문을 노렸다. 빠른 압박과 측면 공격으로 잘츠부르크 수비에 부담을 주기도 했다.

황희찬은 후반 30분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잘츠부르크와 비토룰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서로의 골망을 겨누며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득점은 더 이상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잘츠부르크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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