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맨유] 마티치가 있어 맨유는 또 크게 이겼다
입력 : 2017.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돌아왔다. 그 중심에는 네마냐 마티치가 있다.

맨유는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스완지 원정경기에서 4-0 완승을 했다. 2경기 연속 4골을 퍼붓는 화력으로 우승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날 맨유가 크게 이길 수 있도록 화력을 뽐낸 선수들이 있다. 루카쿠는 2경기 연속골로 대형 신입생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포그바 또한 골을 뽑아냈으며 교체로 들어온 마르시알도 득점 맛을 봤다. 수비수 바이는 맨유에서 첫 골을 터뜨려 대승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올 시즌 맨유의 출발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 모리뉴 감독 부임 후 쾌조의 스타트다. 이유는 무엇일까. 루카쿠 영입으로 날카로워진 칼날과 더불어 마티치의 존재가 컸다.

모리뉴 감독이 첼시에 있을 시절 마티치는 매우 중용됐다.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하나였다. 공격수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일단 중원에서 커팅에 집중하고 공을 전방 또는 측방으로 배급했다. 제공권까지 좋아 볼을 따낼 확률은 더 높다.

키가 크고 둔한 느낌이라고 활동량이 적은 것도 아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마티치는 경기 내내 필드를 누비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일단 허리가 튼튼해지자 공격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비록 전반전은 순탄치 않아 단 1골을 넣은 채 마무리했지만 후반전 3골을 몰아치며 화력을 입증한 맨유다. 우승후보라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한 경기였다. 그 중심에는 공격수들과 더불어 마티치라는 척추뼈가 존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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