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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사라지는 WK리그, 현대제철 독무대 될까

기사입력 : 2017.08.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인천현대제철이 WK리그 무대를 독주하게 될까.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은 21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화천KSPO와의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11-1 대승을 했다. 이민아가 해트트릭을 작렬한 가운데 비야, 장슬기, 정설빈이 2골씩 보탰다. 이영주와 조소현도 골 맛을 봤다.

무려 10점차 승리다. 현대제철의 화력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느낄 수 있는 스코어다. 직접 보지 않아도 피부에 와 닿는다. 외국인 공격수 비야는 이날 멀티골을 적립해 18경기 18골로 경기당 1골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완성했다. 중원의 마법사 이민아는 19경기 10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제철에는 수많은 자원이 골을 넣을 수 있어 언제나 무섭다.

이런 현대제철을 저지할 대항마로 이천대교가 늘 손꼽혔다.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며 WK리그 내에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두 팀 간의 맞대결은 ‘원더매치’로 불리며 평소 경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불러왔다. 실제로 경기 또한 매우 치열했다. 최근 들어서는 현대제철이 대교에 우세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이 라이벌 매치는 조만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대교가 올 시즌을 끝으로 WK리그에서 철수하기 때문. 연고지 고양 시절부터 2009년, 2011년, 2012년 세 차례 리그를 제패한 대교는 여자축구단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대교 스포츠단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차례 내부회의를 통해 심사숙고한 끝에 더 이상 여자축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양강 체제였던 리그가 다음 시즌부터는 현대제철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실적으로 현대제철의 우승을 막아설 전력의 팀은 없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구미스포츠토토가 그나마 괜찮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WK리그 통산 통합우승 4회에 빛나는 현대제철은 올 시즌도 압도적인 격차로 우승을 점찍었다.

현대제철은 이민아, 조소현, 김정미, 전가을, 장슬기 등 여자대표팀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밀집한 호화 스타군단이다. 다음 시즌도 전력 누수가 크게 없을 예정이다. 앞으로도 WK리그는 현대제철이 휩쓸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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