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상대로 EPL 200골…루니, ''맨유도 기뻐할 것''
입력 : 2017.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비록 붉은 유니폼은 아니었지만 웨인 루니(에버턴)는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에 강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먼저 떠올렸다.

루니가 자신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0번째 득점을 과거 최대 라이벌인 맨시티를 상대로 작성했다. 루니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 2017/2018 EPL 2라운드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넣으며 1-1 무승부에 힘을 더했다.

루니는 맨시티에 강하다. 맨유서 뛰는 동안 맨체스터 더비는 루니의 독무대였다.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책임지며 늘 맨시티를 잡는 저승사자로 군림했다.

올 시즌 친정인 에버턴으로 돌아온 루니지만 다시 만난 맨시티를 상대로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서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순간 루니는 맨유를 떠올렸다. 그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체스터의 붉은 또 다른 반쪽(맨유)도 내 골을 즐겼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골 장면에 대한 소감을 더했다.

또한 이 골은 루니가 EPL에서 기록한 200번째 득점이라 의미가 더 크다. 루니는 "멋진 경기였고 골에 대해서는 기분이 굉장히 좋다"면서도 "1-0으로 앞설 때 또 다른 골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지키지 못한 선제골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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