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R] '화력폭발' 리버풀, 아스널 4-0 완파…리그 2연승
입력 : 2017.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빅매치인 아스널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서 열린 2017/2018 EPL 3라운드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린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전 무승부 이후 2연승에 성공하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아스널은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초반 빨간불이 들어왔다.

▲선발 라인업



▲경기리뷰

리버풀의 일방적인 경기 양상이었다. 게겐프레싱으로 강한 압박이 장점인 리버풀은 아스널의 패스게임을 쉽사리 차단했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리버풀은 시간이 흐를수록 편하게 경기를 펼쳤고 아스널은 역습 위주의 단조로운 반격만 해야 했다.

리버풀은 아스널의 측면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는 각각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헥토르 베예린과 측면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아스널의 스리백을 무력화했다.

해결사는 피르미누의 몫이었다. 피르미누는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조 고메즈의 크로스를 문전서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아스널은 리버풀의 빠른 패스에 시선을 뺏기면서 크로스와 피르미누의 움직임을 모두 놓쳤다.

리버풀은 기선을 제압하고 더욱 신이 난 듯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득점 직후 아스널의 실수를 틈타 곧바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고 26분에는 살라가 절묘한 침투로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비록 살라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됐으나 리버풀은 아쉬울 것이 없었다.

전반 40분 상당한 속도의 역습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자신의 페널티박스 부근서 아스널의 공격을 차단하자마자 단 4개의 패스로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했고 마네가 절묘하게 오른발로 감아차 2-0을 만들었다.



후반은 더욱 리버풀의 흐름이었다. 아스널이 따라가려다 마음만 급해졌고 수비에서 잔실수가 계속 나왔다. 결국 후반 12분 일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 나선 아스널은 페널티박스가 아닌 뒤쪽으로 볼을 연결했고 베예린이 이를 살라에게 뺏겼다.

살라는 특유의 속도를 발휘해 자기 진영부터 상대 문전까지 홀로 내달렸고 어려움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한 리버풀은 남은 시간 더욱 상대를 몰아붙였고 33분 다니엘 스터리지의 골까지 나오면서 4-0 대승을 완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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