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번리] 케인의 8월은 또 무득점으로 끝났다
입력 : 2017.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킬러 해리 케인이 올 시즌도 8월을 무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케인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서 번리를 상대로 득점에 실패했다. 케인의 침묵 속에 토트넘은 번리와 1-1로 비기며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케인의 발에 힘이 많이 실렸다. 이제는 징크스를 날려보자는 듯했다. 케인은 8월에 약하다. 2012년부터 EPL 무대를 뛰기 시작한 케인은 이상하리만큼 8월에 득점이 없다. 시즌 종반인 3월(12골), 4월(9골), 5월(10골)에 보여준 모습과 180도 차이가 난다.

케인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개막전부터 의욕이 넘쳤다. 첼시와 3라운드, 번리와 3라운드까지 케인은 매 경기 토트넘의 최전방에서 슈팅을 퍼부었다. 이날도 홀로 10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골망을 흔들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마음만 급했다. 케인의 슈팅은 번번이 상대 수비수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움직임은 결코 나쁘지 않았지만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거나 너무 부정확했다.

무득점에 그친 케인은 8월 징크스 종결을 내년으로 또 미루게 됐다. 축구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8월에 치른 EPL 총 13경기서 42개의 슈팅을 했지만 득점이 없는 부진이 계속 됐다.

결국 케인의 발끝에 날이 서지 않으면서 토트넘은 다잡았던 승리도 놓쳤다. 델레 알리의 골로 어렵사리 한 골 차의 리드를 잡아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 우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리에 실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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