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겐트에서] 우즈벡, 한국측에 훈련 비공개… 한국도 똑같이 대응
입력 : 2017.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와 우즈베키스탄의 맞대결이 가까워질수록 부담감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제 훈련 장면까지 장벽을 치고 있다.

대한민국 A대표팀과 우즈벡은 오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을 치른다. 결전의 시간까지 남은 시간은 3일이다.

이번 대결은 본선 자동 진출권 마지노선인 2위를 건 마지막 싸움이다. 승점 1점 차인 두 팀은 마지막 대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경기가 다가올수록 모든 게 하나하나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홈 팀 우즈벡도 마찬가지다.

우즈벡은 한국팀에 정보 하나라도 주지 않으려 한다. 한국 취재단의 훈련 참관에 비공개를 선언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우즈벡 측에서 훈련 시간, 장소 공지를 하지 않겠다고 연락이 왔다. 우리도 우즈벡 언론에는 비공개로 대응할 것”이라며 전했다.

그러나 우즈벡의 텃세와 신경전과는 약간 거리가 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적대적인 느낌은 아닌 것 같다. 샴벨 바바얀 감독이 민감해 하길래 요청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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