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에서] 마지막 공식훈련만 남았다…신태용호 체크포인트
입력 : 2017.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용운 기자= 지난해 9월, 중국전을 시작으로 1년간 달려온 최종예선 레이스도 이제 끝을 향한다.

한국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치른다. 현재 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지금 순위를 지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겠다는 생각이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전을 대장정의 끝으로 삼는다. 조 3위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실현되지 않을 경우의 수로 남겨두는 것이 중요하다. 일찌감치 타슈켄트에 입성해 현지 적응에 박차를 가한 대표팀도 이제 단 하루의 담금질 시간만 남아있다.

대표팀은 4일 밤 11시15분부터 경기가 열리는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서 공식 훈련을 진행한다. 그에 앞서 신태용 감독과 주축 선수 한 명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즈베키스탄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다.

경기 하루 전 치러지는 공식 훈련에서는 대체로 컨디션을 유지하며 무리하지 않는다. 전술적으로 힘을 주기보다 기본 틀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흔하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 필승을 다짐한다.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이후 실시한 두 차례 훈련서 각각 35분과 15분만 공개하고 나머지 시간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중요한 전술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누가 뛰게될지 확인하기 어려운 훈련이었다. 대신 선수들 모두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할 뿐이다.



대표팀은 현재 살펴볼 부분이 꽤 있다. 먼저 오른쪽 수비수 최철순의 공백을 단순히 선수로 메울지 아니면 전술 변화로 극복할지 관건이다. 최철순의 자리를 고요한이 메우면서 포백 기조를 유지할 수도 있지만 수비를 강화하며 고요한의 체력과 공격성을 활용하기 위해 스리백 변화도 점쳐진다. 후자의 경우 대대적인 선수 및 전술 변화가 예상된다.

신태용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에 가급적 실점하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찾고 있다. 관건은 공격이다. 이란을 상대로 무기력한 공격으로 집중포화를 맞은 만큼 공격 세부전술 강화에 열을 올려야 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고 이동국, 김신욱 등도 언제든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끝으로 이란전부터 강조한 세트피스 훈련도 완성도 올리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살얼음판을 걷는 경기일수록 인플레이 상황이 아닌 세트피스서 승부가 나곤 한다. 경기 전 마지막으로 공을 가지고 훈련할 수 있는 만큼 세트피스 패턴 플레이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