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D-1 기자회견] '최종예선 1골' 손흥민, ''내 득점보단 승리가 중요'' (일문일답)
입력 : 2017.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용운 기자= '손세이셔널'이 이번에는 날아야 한다. 최종예선 들어 단 1골에 머물러 있는 손흥민이 자신의 득점보다는 팀의 승리를 바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을 치른다.

현재 4승2무3패(승점 14)로 A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을 확정하거나 최악의 경우 플레이오프 혹은 예선탈락을 당할 수도 있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은 공격이다. 지난달 31일 안방서 이란과 무승부에 머물렀던 한국은 유효슈팅 0개로 굴욕을 당했다. 손흥민과 황희찬, 권창훈 등이 나선 공격진은 이란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김신욱과 이동국이 투입됐으나 상황을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대였다.

손흥민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킬러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역대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하면서 날이 선 발끝을 자랑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 작아진다. 그동안 최종예선 7경기를 뛴 손흥민은 1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 A매치서도 6경기 동안 득점이 없어 고민이다. 이란전에서는 손흥민의 소극적인 면도 부각돼 아쉬움을 남긴다. 아무래도 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이제 막 실전에 복귀한 터라 몸을 사리는 듯한 모양새였다.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인 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한국 대표 선수로 자리했다. 그는 "우즈벡과 많은 경기를 치렀다"라며 "결과가 중요하기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하 손흥민 일문일답

우즈벡 선수들을 얼마나 아는지?
- 우즈벡과 경기를 많이 해봤다. 감독님께서 (우즈벡)경기 영상도 많이 봐서 잘 알고 있다. 결과가 중요하기에 많은 얘기 나누면서 준비하고 있다.

이란전에서 의욕이 너무 앞섰던 거 같은데, 공격수로서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 1골밖에 넣지 못했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경기 당일엔 누가 나갈지 모른다. 어떤 선수가 골을 기록하는가보다는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경기장에 나가면 책임감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

우즈벡전 중 가장 어려웠던 건 어떤 경기였나
- 우즈벡은 강한팀이라고 생각한다. 손을 꼽을 경기가 없을 만큼 치열했다. 잘 준비하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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