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D-1] FIFA ''김영권, 우즈벡전 한국의 키맨''
입력 : 2017.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 조용운 기자=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실언 논란에도 주장 김영권을 신뢰한다. 공식적으로 우즈베키스탄전 선발 출전을 예고하며 중대한 임무를 부여했다.

김영권은 신태용호 1기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팀을 대표하며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하고 최후방에서 무게 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주며 대표팀을 지탱해야 한다.

김영권은 지난달 31일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에서 말이 많았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관중에 대해 도리어 응원 소리가 커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해 비판의 중심에 섰다.

김영권은 곧바로 자신이 의도한 것과 달리 표현이 됐다고 사과를 했지만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신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하루 전인 지난 4일 "김영권이 주장으로 경솔했던 부분은 인정한다. 다만 김민재가 A매치가 처음이라 김영권에게 통솔을 지시했고 그 과정에서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대신 해명했다.

이어 "김영권은 주장이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당연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의 믿음에 따라 김영권은 스리백과 포백 등 다양한 전술적 접근이 이뤄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더욱 무거운 역할을 해내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김영권을 주목했다. FIFA는 일련의 사건보다 경기 안에서 벌어질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기를 조명한 FIFA는 "우즈베키스탄이 시리아를 따돌리기 위해서는 2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은 공격을 더 강화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에 따라 한국은 새로운 캡틴인 김영권이 최후방서 여전히 키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영권 외에도 구자철과 손흥민은 골 결정력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내다보며 공격에 있어 한국서 주목할 선수들임을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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