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유리치-레키 골’ 호주, 태국과 최종전 2-1 승… 불안한 2위
입력 : 2017.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호주가 최하위 태국에 승리하며, 사우디 아라비아와 2위 경쟁에서 앞서갔다. 그러나 골 득실 차에서 사우디에 밀려 불안한 2위다.

호주는 5일 오후 7시 호주 맬버른 아미 파크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24분 유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37분 아난에게 실점했다. 후반 41분 레키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이로써 5승 4무 1패 승점 19점으로 일단 조 2위에 올라서며, 3위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확보했다. 그러나 3위 사우디(승점 16)가 일본전에서 승리하면 골 득실 차에서 밀려 본선 진출이 무산된다. 골 득실 차만 보면 사우디가 1골 차로 앞서 있다.

▲경기 리뷰

호주는 3-2-4-1로 측면에 힘을 실어주며 공격에 중점을 뒀다, 태국은 5-4-1로 수비를 바탕으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호주는 초반부터 태국을 강하게 몰아 붙였다. 케이힐이 전반 16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왔다. 1분 뒤 무이의 슈팅은 태국 골키퍼 하타이랏타나쿨 선방에 막혔다.

기세를 탄 호주는 태국을 더욱 압박했다. 전반 25분 페널티 지역 혼전 상황에서 밀리건의 슈팅은 태국 수비 육탄 방어에 막혔고, 36분 세인스버리의 프리킥은 높이 솟구쳤다.

후반전 태국의 역습이 시작됐다. 후반 1분 당다가 호주 수비를 무너트리며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그가 페널티 지역에서 슈팅하는 순간 세인스버리가 태클했으나 볼을 건드리지 않아았다. 그러나 페널티 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호주는 공격이 풀리지 않자 케이힐을 빼고 크루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다시 공격에 나선 호주는 후반 12분 로지치의 오른발 슈팅이 하타이랏타나쿨 정면에 걸렸다.

다시 골대 불운에 울었다.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로지치가 잡아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

그러나 2분 뒤 득점에 성공했다. 유리치가 왼 측면에서 올라온 무이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태국은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7분 왼 측면을 깊숙이 침투한 노테차이야의 낮은 크로스가 아난에게 연결됐고, 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호주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호주는 태국을 몰아 붙였다. 후반 41분 혼전 상황에서 레키가 밀어 넣는 슈팅으로 다시 앞서 갔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호주는 골을 계속 노렸으나 실패했고, 2-1 승리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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