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약체에 승리하는 법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스페인은 6일 새벽(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바두즈 라인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G조 8차전에서 무려 8골을 몰아치는 화력쇼를 펼치며 8-0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전반 3분 라모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8골 폭죽을 알렸다. 전반 16분에는 이스코, 모라타가 연거푸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 전반 39분 실바의 추가골도 나오며 스페인은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스페인의 공격력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6분 교체투입된 아스파스의 골을 시작으로 9분 모라타, 18분 아스파스의 연속골이 나왔다. 그리고 후반 44분에는 리히텐슈타인의 자책골까지 엮으며 대승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페인은 리히텐슈타인전 승리로 승점 22점이 되며 G조 선두를 유지했다.

G조 2위인 이탈리아는 이스라엘에 1-0으로 승리, 승점 19점이 되며 스페인을 3점 차로 추격했다.

I조에서는 아이슬란드가 우크라이나에 2-0으로 승리했다. 아이슬란드는 승점 16점이 됐고, 크로아티아에 골득실 차에서 뒤진 2위로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다.

D조에서는 세르비아, 웨일스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결과
D조 : 아일랜드 0-1 세르비아
D조 : 몰도바 0-2 웨일스
D조 : 오스트리아 1-1 조지아
G조 : 리히텐슈타인 0-8 스페인
G조 : 마케도니아 1-1 알바니아
G조 : 이탈리아 1-0 이스라엘
I조 : 코소보 0-1 핀란드
I조 : 터키 1-0 크로아티아
I조 : 아이슬란드 2-0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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