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아르헨티나를 월드컵에서 볼 수 없다? 현재로썬 그 가능성이 없지 않다.

아르헨티나는 6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치른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6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에 그친 아르헨티나는 상위권 도약에 또 실패했다.

남미 10개 팀 중 중위권까지 처진 아르헨티나는 총력전을 벌였다. 이카르디-디발라-메시 스리톱을 내세워 다득점 승리를 노렸다. 베네수엘라는 론돈을 최전방에 둬 응수했다.





아르헨티나가 전반 3분 만에 첫 슈팅을 올렸다. 뒷공간으로 침투한 이카르디가 마스체라노의 스루패스를 잡았다. 이어 상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했으나 선방에 막혔다. 이어 메시, 디발라가 추가 슈팅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2분, 메시, 디마리아, 이카르디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공격 연계를 자랑했다. 마지막 순간 슈팅 임팩트를 주지 못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분 뒤 바네가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 머리에 걸려 무산됐다.

전반 21분에는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이어 낮고 빠른 크로스로 상대 골문 앞을 조준했다. 이카르디가 방향을 살짝 틀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디발라가 곧장 몸을 날린 것도 무산됐다.

아르헨티나는 부상 변수로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전반 25분, 디 마리아를 빼고 아쿠냐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1분, 아쿠냐가 반대편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받아 연결했다. 디발라가 슈팅했다. 전반 41분에는 메시가 왼발 프리킥을 쐈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선제골은 베네수엘라 몫이었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이 적중했다. 무리요가 상대 뒷공간으로 빠져들어 갔고, 이어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도 받아쳤다. 후반 9분, 이카르디가 해결사로 나섰다. 아쿠냐의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이카르디가 정확하게 밀어 넣어 1-1를 만들어냈다.

이후 아르헨티나가 총력전을 벌였다. 파스토레까지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다. 경기 종료 직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파스토레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선방에 막히며 끝내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사진=아르헨티나 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