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5위' 아르헨을 월드컵에서 못 볼 수도 있다
입력 : 2017.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아르헨티나가 좀처럼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행도 불투명하다.

아르헨티나는 6일(한국시간) 안방에서 치른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16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다.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아르헨티나는 비교 우위에 서지 못하며 애를 태웠다.

홈에서 맞은 베네수엘라는 남미 예선 최하위로 이미 탈락이 확정된 팀. 아르헨티나는 다득점 승리를 노리며 골득실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했다.

시작부터 맹공을 벌였다. 측면, 중앙을 두루 공략하며 쉴 새 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무리요에게 먼저 선제골을 내주며 휘청했다. 이어 이카르디가 한 골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메시도, 디발라도 해답을 구하지는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5위(승점 24)에 그쳤다. 브라질이 선두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2위 콜롬비아(승점 26), 3위 우루과이(승점 25), 4위 페루(승점 24) 분포를 보이고 있다. 본선행 티켓 4.5장이 주어지는 현 상황이 아르헨티나에 썩 긍정적이지는 않다.

남은 기회는 단 두 번.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월 페루와의 홈 경기, 에콰도르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고는 하나, 베네수엘라전처럼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그 이후도 장담할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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