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긴의 광주행 뒷이야기, “기영옥 단장 노력에 결정”
입력 : 2017.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 ‘북아일랜드 특급’ 나이얼 맥긴이 어려운 한국행 결정에 있어 기영옥 단장의 노력을 꼽았다.

맥긴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동안 북아일랜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2일 산마리노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C조 7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북아일랜드의 2연승을 이끌며, C조 2위 수성에 한 몫했다.

그는 한국으로 복귀 직전인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생활과 이적 과정을 털어놨다.

맥긴은 “한국생활은 너무 다르나 즐겁다. 한국의 젊은 선수들은 매우 빠르며 강하다. 문화는 다르나 팬들 역시 훌륭하다”라고 첫 한국 생활에 만족했다.

맥긴의 광주행을 이끈 건 셀틱 시절 동료였던 기성용(28, 스완지 시티)의 영향이 컸다. 또한, 그의 부친이자 광주 단장을 맡고 있는 기영옥 단장의 노력도 빼 놓을 수 없다.

그는 “기영옥 단장은 벨파스트에서 나와 만났고, 며칠 동안 같이 있었다. 그의 노력이 강한 인상을 줬다. 나는 광주행을 생각했었고, 계약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A매치를 마친 맥긴은 광주로 돌아와 현재 최하위로 부진하고 있는 광주를 구해내는 데 보탬이 되려 한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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