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훈-황현수, “제주전 승리 결과 가져오겠다”
입력 : 2017.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김성진 기자= FC서울 수비의 핵심 신광훈과 황현수가 제주유나이티드전 승리를 다짐했다.

신광훈, 황현수는 7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서울의 제주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겨울 포항 스틸러스에서 서울로 이적한 신광훈은 시즌 중 부상을 당했지만, 최근 몸을 회복하며 서울의 오른쪽 측면을 지키고 있다. 서울 입단 4년 만인 올해 프로 데뷔전을 치른 황현수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서울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신광훈은 “휴식기 이후 하는 경기다. 높은 순위(2위)에 있는 제주와 하기에 반드시 잡아야 한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 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이 지난 4경기에서 2승 2무의 호조를 보이고 있고, 제주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무의 우위에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모습이었다.

신광훈은 포항에서 황선홍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그는 포항 시절과 서울에서의 황선홍 감독이 달라졌는지 묻는 질문에 “크게 변하신 건 없다. 서울, 포항이 다른 팀이지만 전술적으로나 선수들을 대하시는 건 변하 없으시다. 나를 대하시는 것도 똑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처음 서울에 왔을 때 동료들이 감독님 스타일을 내게 물었다. 그래서 내가 아는 것을 다 얘기했다. 축구에 대한 애기였다”며 모두가 황선홍 감독 스타일에 익숙하도록 자신이 도왔다고 덧부였다.

황현수는 서울 유스팀인 오산고 출신이다. 그는 오산고 졸업 후인 2014년 프로에 직행했지만 지난해까지 단 1번의 1군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리고 입단 4년 만인 올해 황선홍 감독에게 낙점 받으며 프로 데뷔를 이뤘다. 벌써 클래식 17경기를 뛰었고 강원전에서는 프로 데뷔골도 맛봤다.

황현수는 “기다리는 3년이 길수도 있지만, 나이가 어리기에 충분히 기다릴 수 있었다. 계속 훈련했고 장점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생각하고 노력했다. 많은 선수들이 기다림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지만, 난 완성하기 위해 차분히 기다렸다”며 3년의 기다림을 준비하는 기회의 시간으로 삼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신광훈과 마찬가지로 “제주가 우리보다 높은 순위 있는 강팀이다. 준비를 열심히 해서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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