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 황선홍 감독, “하대성-이명주 기대 많이 한다”
입력 : 2017.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진 기자=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하대성, 이명주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서울은 9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제주전 승리를 노렸기에 아쉬움도 컸지만, 부상으로 2개월 이상 전력에서 빠졌던 하대성, 이명주의 복귀는 황선홍 감독과 서울에 힘이 됐다.

황선홍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다. 3주 만에 경기를 했기에 우려스러운 점도 없지 않았다”며 “승리를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다. 득점 기회를 못 살려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대성을 선발, 이명주를 교체 카드로 선택했다. 두 선수에 대해 “나쁘지 않았다 굉장히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다. 자기 역할을 했다. 90분간 그 역할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 있을 치열한 승부 때 미드필드에서 제 몫을 해주길 바랐다.

또한 데얀과 코바의 콤비 플레이에도 만족했다. 황선홍 감독은 “훈련을 통해서 두 선수가 잘 되고 있다.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었다고 본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안 됐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좋은 콤비 플레이를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좀 더 세밀한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해서 전방에서의 마무리 부족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도 서울은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이 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마무리가 안 좋은 건 축구에 있어서 어려운 문제”라면서 “패턴 플레이로 공격 속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터치를 줄이려고 한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에 찾아갈 수 있으리라 본다”고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황선홍 감독은 “이상호가 원톱 움직임에 따라서 2선에서 상대를 흐트러주고 있다. 활로 찾는데 도움이 된다”며 2선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상호의 플레이에도 만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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