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이란전 후유증...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4주 결장
입력 : 2017.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A매치 후유증을 맞았다. 김진수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4주 가량 결장하게 됐다.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 김진수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른쪽 허벅지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했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오른쪽 허벅지가 좋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서 이란전을 무리하는 바람에 상태가 심각해졌다”고 김진수의 부상 상태를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4주 가량 결장하게 될 것 같다”며 김진수가 생각보다는 결장 기간이 길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수는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선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는 이란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우즈벡 원정경기에서는 출전에서 제외됐다. 김진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란전 승리를 위해 무리해서 뛴 것이 화근이었다.

김진수는 올 시즌 전북의 붙박이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는 등 클래식 23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김진수의 결장으로 전북의 측면 약화는 불가피해졌다. 최강희 감독은 “욕심을 내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진수가 4주 가량 빠지게 돼 산술적으로 10월 8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나 복귀가 가능하게 됐다. 상황에 따라서는 10월 중순부터 시작하는 스플릿 라운드에서나 출전할 수 있다. 전북은 박원재(33)도 허리 부상으로 최근에서야 훈련을 시작한 만큼 왼쪽 측면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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