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승부조작 논란’ 세네갈전 재경기 수용
입력 : 2017.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승부조작 논란으로 무효됐던 세네갈과의 재경기 제안을 수락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남아공 축구협회는 그라운드에서 도덕성을 지키기 위해 세네갈과 재경기에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남아공 대 세네갈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 D조 경기에서 사건이 터졌다. 당시 주심으로 나섰던 조셉 람프티의 승부조작 가담 사실이 밝혀졌다. 람프티 주심은 전반 42분 페널티 지역 내에서 볼이 세네갈 수비수 칼리두 칼라발리의 무릎에 맞았음에도 핸드볼 반칙과 함께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남아공은 2-1로 승리했으나, FIFA는 조사 결과 승부조작으로 판단하고, 경기 취소와 함께 재경기를 선언했다. 또한, 현재 람프티 주심을 영구 제명한 상태다.

남아공은 세네갈과 오는 11월 중 날짜를 잡아 재 경기를 치러야 한다. 현재 D조에서 세네갈은 승점 5점으로 3위에 있다. 선두 부르키니 파소와 승점 1점 차다. 남아공은 승점 3점을 다시 빼앗긴 상태에서 재경기를 해야 한다. 현재 승점 1점으로 D조 최하위에 있다. 아프리카 예선은 조 1위만 본선 직행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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