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폭격기’ 김도훈의 ‘골 가뭄’ 후배들에게 준 조언은?
입력 : 2017.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경희궁길] 한재현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은 현역 시절 ‘갈색폭격기’라 불릴 만큼 1990년대를 대표한 공격수였다. 현재 골가뭄이 극심한 신태용호 공격수에게 격려가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축구회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4강 조 추첨식에 참석했다.

기자회견 도중 최근 대표팀 골잡이들의 골 가뭄에 관련 질문도 나왔다. 신태용호는 이란-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에서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간신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개선되지 않은 경기력에 축하 대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더구나 득점을 하지 못한 공격진에 비난도 강하다. ‘에이스’인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도 그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현역 시절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강했던 김도훈 감독은 “득점 부재 우려는 있다. 그러나 대표팀 선수라면 본래 집중력은 높은 편이다.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데, 볼을 끝까지 보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라고 집중력 회복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단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해야 한다. 후배들은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소속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날카로운 비판 대신 선배로서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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