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4강 추첨식] 조진호 감독, “FA컵 보다 클래식 승격 더 중요”
입력 : 2017.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경희궁길] 한재현 기자= 부산 아이파크 조진호 감독이 FA컵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가장 우선 과제인 클래식 승격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경희궁로 축구회관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4강전 추첨식을 열었다. 부산은 클래식 강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오는 10월 25일 홈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부산은 FA컵에 온전히 집중할 상황이 아니다. 현재 K리그 챌린지에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우승 실패로 2위에 머물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FA컵 개최 시기가 클래식 승격에 있어 중요한 시기이기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조진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건 리그다. FA컵도 한 달 후에 있어 좋은 스쿼드를 만들 시간은 있다. 수원전에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며, 수원전 전략은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고민을 드러냈다.

그러나 FA컵을 완전히 배제한 건 아니다. 만약 승격과 우승을 한꺼번에 이룬다면,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진호 감독은 “FA컵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 수원은 공격적이고 측면에서 풀어가는 과정이 좋다. 승격과 우승을 같이 이루고 싶다”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