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선 긋기, “확실한 NO. 1 GK는 없다”
입력 : 2017.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확실한 주전 골키퍼 선택에 선을 그으며, 경쟁 구도를 깨려 하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카리우스가 세비야전에 나선다 해도 주전 골키퍼가 되는 건 아니다. 선수는 훈련 상태가 나쁘면 게임을 뛸 수 없다. 팀 내 골키퍼들이 모두 잘하면 높은 레벨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골키퍼 경쟁에 긴장감을 유지했다.

리버풀 골키퍼 자리는 현재 로리스 카리우스, 시몬 미뇰레 체제로 경쟁 중이다. 타 팀 골키퍼 라인과 달리 두 선수 모두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외부 영입이 아니면 내부 경쟁으로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리버풀이 현재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정작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클롭 감독으로서 머리가 아프다. 그는 “모든 선수가 나의 결정에 행복할 지 모르겠다. 나는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고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리버풀은 오는 14일 오전 3시 45분 세비야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32강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클롭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카리우스와 미뇰레를 두고 또 고민해야 할 처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