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승을 신고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UCL 32강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4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11분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15분, 후반 15분 케인의 연속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 지었다.

▲선발라인업

토트넘(5-4-1): 요리스 – 데이비스, 베르통헌,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오리에 – 손흥민, 다이어, 뎀벨레, 에릭센 – 케인
도르트문트(4-3-3): 뷔르키 – 톨리안, 토프락, 소크라티스, 피스첵 – 카가와, 샤힌, 디우드 – 풀리시치, 오바메양, 야르몰렌코

▲전반: 손흥민-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손흥민이 전반 4분 왼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하며 페널티 지역 왼쪽 사각지대까지 돌파한 후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도르트문트가 전반 11분 카가와의 패스에 의한 야르몰렌코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4분 뒤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케인이 손흥민의 선제골 장면과 마찬가지로 왼 측면을 허문 뒤 때린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후반: 케인의 쐐기골로 마무리 짓는 토트넘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기세는 계속 되었다. 후반 4분 케인, 1분 뒤 손흥민의 연속 오른발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계속 두들기던 토트넘이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케인이 후반 15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대승을 위해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손흥민이 후반 25분 역습으로 골을 노렸지만, 톨리안의 태클에 저지 당했다.

양 팀은 추가골과 만회골을 위해 몰아 붙였으나 더 이상 골은 없었고, 토트넘의 3-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