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핫피플] 에릭센 2017년 20도움, 현재 5대리그 최다 기록
입력 : 2017.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5)의 특급 도우미 능력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발휘하며, 새로운 기록도 만들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32강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을 비롯해 멀티롤을 작렬한 케인의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또한, 토트넘의 발목 잡았던 웸블리 스타디움 징크스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계기가 됐다.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에 묻혔지만, 에릭센의 활약도 빼 놓을 수 없다. 에릭센은 이날 5-4-1 포메이션에서 우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15분 정확한 전진 패스로 케인의 골을 도왔다.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이지 않은 힘이 됐다.

에릭센은 유럽 전역을 통틀어 독보적인 기록도 세웠다. 영국 전문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에릭센은 2017년 현재까지 컵 대회를 포함해 20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선수 중 최다 도움이다.

경쟁자들보다 7개 더 많이 기록했다. 그만큼 에릭센의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가 돋보인 증거다. 토트넘에는 에릭센의 패스로 득점을 이어줄 선수들이 많다. 에이스 골잡이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 알리 등이 있기에 도움 추가 가능성은 크다.

에릭센은 UCL에서 경쟁력을 드러내며, 유럽 최고 미드필더로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기록은 에릭센의 행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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