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종합 프리뷰] 유로파가 어색한 아스널, 우승을 향한 첫걸음
입력 : 2017.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본선이 48강 조별리그로 본격적인 시작에 나선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48강 조별리그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2시 또는 4시 5분 24경기가 열린다. A조부터 L조까지 편성된 48팀은 각 조 2위를 차지해야 32강에 갈 수 있다.

이번 유로파리그는 아스널을 비롯해 에버턴, 올림피크 리옹, AC밀란, 제니트 등 명문팀들이 대거 나선다. 이 팀들이 유로파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유로파가 어색한 아스널, 쾰른 넘기면 순항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는 팀은 아스널이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인 아스널의 유로파리그는 어색하다.

그런데도 아스널의 유로파리그 참가는 새로운 주목거리다. 현재 강력한 우승후보이며,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철을 밟아 우승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스널은 이번 조편성에서 바테 보리소프, 쾰른, 크르베나와 H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는 쾰른과 홈 구장인 영국 런던 에미에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무난한 조편성을 받은 현재 아스널에 맞설 수 있는 상대는 쾰른이다. 쾰른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5위로 유로파리그에 진출했고, 경쟁력이 있는 팀이기에 쉽게 볼 수 없다.

그러나 아스널 홈 경기인데다가 쾰른은 최근 리그에서 3연패로 부진 중이다. 또한, 아스널은 본머스전 3-0 완승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전력과 분위기 면에서 아스널이 유리한 건 사실이다. 쾰른과 첫 경기 승리하면 무난한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어 승리가 필요한 한 판이다.

▲부활 꿈꾸는 밀란, 문제는 분위기

AC밀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찬 보강으로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에서 충분히 우승 경쟁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갖췄다. 아스널과 함께 이번 유로파리그 참가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조 편성은 좋다. 오스트리아 빈을 비롯해 AEK 아테네, 리제카와 함께 D조에 편성되어 있다. 유럽 무대 경험이 많은 빈과 아테네가 변수이지만, 밀란의 독주체제는 의심 못할 정도다. 밀란은 14일 오전 2시 빈 원정에서 첫 승을 노린다.

문제는 최근 밀란의 분위기다. 밀란은 지난 10일 라치오와의 리그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대패로 인해 떨어진 분위기가 이번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큰 고민이다. 분위기 회복에 실패하면 빈 원정서 고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황희찬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비토리아 기마라에스와 첫 경기 결장한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3골 2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를 이어가려 했으나 다음 경기를 미뤄야 한다.

에버턴은 아탈란타와 원정경기, 올림피크 리옹은 아폴론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 외에도 비야레알은 아스타나, 레알 소시에다드는 로벤로비와 홈 경기를 치른다.

▲유로파리그 48강 1라운드 일정(오전 2시)
비야레알-아스타나, 슬라비아 프라하-텔 아비브, 디나모 키예프-코르체, 영보이스-파르티잔, 리예카-AEK아테네, 아탈란타-에버턴, 아폴론-올림피크 리옹, 호펜하임-스포르팅 브라가, 바샤스셰히르-루도고레츠, 즐린-셰리프, 코펜하겐-모코모티브 모스크바

(오전 4시 5분)
하포엘-루가노,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플젠, 조리야-외스터순즈, 헤르타 BSC-아틀레틱 빌바오, 크르베나-바테, 아스널-쾰른, 마르세유-코냐스포르, 기마레에스-잘츠부르크, 줄테 바레헴-니스, 베테세-라치오, 바르다르-제니트, 레알 소시에다드-로젠보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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