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 ''진정한 베일을 곧 볼 수 있을 것''
입력 : 2017.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5) 감독이 가레스 베일(28)의 부활을 예고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아포엘과의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 베일의 활약에 만족한다. 그는 선제골을 도왔다.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진정한 베일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레알은 앞서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 아포엘과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베일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4-4-2 다이아몬드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의 선제골 도움을 포함 81분간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지단 감독은 “베일은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재다능함이 증명됐다. 호날두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자리를 옮겨서도 훌륭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상 후유증은 찾아볼 수 없다. 베일은 지난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베일이 벌써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우에 불과했다. 베일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올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단 감독은 “베일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무려 4달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훌륭한 프리시즌을 보냈다”라며 베일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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