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향한 벵거의 믿음, ''최고 기량 되찾을 것''
입력 : 2017.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잭 윌셔(25)를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쾰른과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을 통해 “윌셔는 부상만 없다면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쾰른전을 통해 윌셔는 올 시즌 첫 1군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파리그에 큰 욕심이 없는 아스널은 윌셔, 알렉스 이워비(21) 등 그간 출전 기회가 적었던 후보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윌셔는 이번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프란시스 코클랭(26)의 부상 공백을 틈 타 1군 멤버로 올라설 가능성이 충분하다.

관건은 윌셔의 몸상태다. 윌셔는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았다. 지난 몇 년 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터라 후유증을 무시할 수 없다.

다행히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벵거 감독은 “윌셔는 굶주려 있다. 최고의 상태는 아닐지라도 매주 좋아지고 있다. 기량 회복과 주전 경쟁을 즐기고 있다. 훈련장에서 본 모습은 긍정적이었다”라며 윌셔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부상을 당하더라도 몇몇 선수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돌아오는가 하면 몇몇은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한다. 교통사고와 비슷하다. 몇몇은 다시는 운전을 하길 원치 않는 반면 일부는 또 다시 운전을 시작한다. 사람 개개인에 따라 다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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