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실무자들,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운영 익혔다
입력 : 2017.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2017 K리그 아카데미 GM(General Manager)과정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독일 현지에서 진행됐다.

K리그 각 구단 실무자들이 참여한 이번 GM과정은 ▲유소년 저변확대 및 육성 전략, ▲분데스리가 클럽의 수익 확대 전략, ▲팬 확대 및 지역 커뮤니티 전략 등을 주제로 분데스리가 사무국과 각 구단을 방문하며 진행되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FSV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05, 샬케 04 유소년 클럽하우스를 직접 방문하고 U-19 경기를 참관하는 등 독일의 유소년 육성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 대표팀 멤버 중 22명이 분데스리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일 정도로 분데스리가의 유소년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교육과정에 함께한 분데스리가 사무국 관계자는 “분데스리가는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을 통해 인건비 절감과 동시에 리그의 경쟁력까지 향상시키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며, “규모가 작은 클럽일수록 유소년 육성에 집중하여 저비용-고효율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전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분데스리가 각 구단들이 추구하고 있는 균형적 수익구조, 지역밀착 및 팬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현지 실무자들과 토론을 진행하고, 클럽라이센싱 제도, 중계 품질 향상 등 최근 K리그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K리그 아카데미 GM과정’은 K리그 22개 구단의 사무국장과 선임급 팀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으로, 각 구단의 실무를 이끌고 있는 프런트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GM과정은 연간 20시간으로 구성되어 구단 실무자와 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연맹은 지난 2013년 국내 프로스포츠단체 중 최초로 ‘축구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를 설립하여 매년 스포츠 행정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배출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맹은 현직 구단 관계 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K리그 아카데미’를 직급별, 분야별로 개설하여 매년 3회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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