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쾰른] 위기의 아스널 구한 산체스의 '황금 오른발'
입력 : 2017.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의 황금 오른발이 아스널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아스널은 15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 쾰른을 3-1로 꺾었다. 후반 터진 콜라시나츠, 산체스, 베예린의 연속골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아스널은 3-4-3 전술로 임했다. 산체스, 지루, 월컷이 스리톱을 형성하며 공격 선봉장으로 나섰다. 이 중 월컷은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지루는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골문을 열어젖히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달랐다.

산체스는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동료들에게 귀감이 됐다. 아스널이 전반 고전할 때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와 볼을 배급했다. 돌파와 특유의 볼 키핑으로 팀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결국에는 천금 같은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22분 환상적인 궤적의 슈팅으로 그물망을 뒤흔들었다. 클래스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골이었다. 그 어떤 골키퍼가 와도 쉽게 막지 못할 포물선의 슈팅이었다.

산체스의 골에 탄력을 받은 아스널은 결국 베예린의 추가골까지 더해져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승리의 배경에는 단연 산체스의 황금 오른발이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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