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9R] ‘추가시간 3골’ 상주, 광주에 3-2 극적승… 10위로 상승
입력 : 2017.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주] 한재현 기자= 상주 상무가 최하위 광주FC의 도전을 뿌리치고 기나긴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상주는 16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추가시간 양 팀 통틀어 3골이나 터지는 명승부였다.

이로써 8경기 동안 이어졌던 1무 7패 부진을 씻어냈고, 승점 28점 기록과 함께 이날 경기가 없었던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7)를 제치고 잔류 안정권인 10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최근 상주전 3연패와 함께 최근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라인업

상주(4-4-2): 최필수(GK) – 홍철, 김남춘, 임채민, 신세계 – 김호남, 이종원, 여름, 김태환 – 유준수, 주민규
광주(4-2-1-3): 윤보상(GK) – 김상원, 김영빈, 이한도, 이종민 – 본즈, 박동진 – 여봉훈 - 나상호, 송승민

▲전반: 주민규의 터닝 발리 슈팅이 만든 골

상주가 경기 시작 4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홍철이 왼 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남춘이 쇄도하며 머리로 가져갔으나 윤보상이 막았다.

광주가 바로 나상호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송승민이 전반 5분 돌파하면서 때린 슈팅이 최필수에게 막혔다. 나상호가 전반 6분 돌파하며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왼쪽 구석을 강타했고, 1분 뒤 왼 측면서 때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

위기를 넘긴 상주가 다시 공세로 전환했다. 전반 17분 주민규의 헤딩 백패스를 유준수가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유준수는 3분 뒤 오른발 하프 발리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빗겨갔다.

경기를 주도하던 상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주민규가 전반 34분 여름이 올려준 긴 프리킥을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광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후반 추가시간 3골, 주인공은 상주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맥긴을 빼고 조주영을 투입해 최전방 무게를 더했다. 이는 7분 만에 동점골로 이어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도가 유준수의 잡아챈 반칙으로 넘어졌고, 페널티 지역 내에서 벌어졌기에 페널티 킥 반칙이 선언 됐다. 키커로 나선 조주영이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실점을 내준 상주가 반격했다. 후반 16분 김호남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침투하며 슈팅 한 것이 이한도 발 맞고 빗나갔다.

광주와 상주는 교체 카드 한 장씩 꺼내 들었다. 광주는 이종민을 빼고, 주현우를 투입하며 공격을 더 강화했다. 상주도 윤주태 카드로 공격에 변화를 줬다.

광주는 상주의 허점을 파고 들었다. 후반 24분 우측면에서 박동진의 긴 스로인을 송승민이 백헤딩슈팅했으나 최필수 정면에 걸렸다. 후반 27분 여봉훈의 오른발 프리킥은 최필수의 정면으로 향했다.

상주는 후반 40분 홍철을 빼고 김병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걸었다. 후반 46분 김병오의 돌파에 의한 패스가 주민규의 발에 걸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광주가 조주영의 재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상주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호남의 재역전골로 극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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