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9R] 42번째 경인더비 주인공은 인천, 송시우 골로 1-0 승
입력 : 2017.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진엽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FC 서울을 잡고 42번째 경인더비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은 17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서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6승 12무 11패(승점 30)로 상주 상무(승점 28)를 제치고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5위를 유지했다.

▲ 선발 라인업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문선민-웨슬리-김진야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도혁-채프만-이상협이 중원에 자리했다. 김용환-부노자-이윤표-최종환이 포백라인을 구축했으며 이진형이 골문을 지켰다.

서울 역시 4-3-3을 선택했다. 코바-데얀-윤일록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하대성-오스마르-이상호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김치우-칼레드-황현수-신광훈이 수비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의 몫이었다.

▲ 전반전 : 치열한 공방전
경기 포문은 홈팀 인천이 열었다. 전반 1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문선민과 패스를 주고받은 웨슬리가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인천의 맹공은 계속됐다. 전반 13분 문선민이 직접 해결하려 했다. 김도혁의 패스를 받아 골대 오른쪽 구석을 노린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전반 19분에는 김도혁의 왼발 발리 슈팅이 골대 위를 향했다.

이에 질세라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하대성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흐른 공을 윤일록이 재차 슈팅했으나 뜨고 말았다. 선제골을 노리던 서울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맞았다. 전반 33분 코바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고 고요한이 교체 투입됐다.

인천이 전반 막바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3분 문선민이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박스 안까지 쇄도했으나 슈팅까진 연결하지 못했다. 추가시간에 나온 부노자의 슈팅도 골이 되진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이 났다.


▲ 후반전 : 송시우의 천금같은 결승골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웨슬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벌어진 칼레드의 수비 실책을 가로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분위기를 탄 인천은 교체로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9분 이기형 인천 감독은 문선민을 대신해 김보섭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황선홍 서울 감독 역시 후반 13분 칼레드와 이명주를 바꾸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양 감독의 용병술 이후 결정적인 기회를 잡은 건 인천이었다. 후반 21분 웨슬리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김진야를 향해 크로스했으나 머리에 정확히 닿지 않았다.

후반 중반에도 골이 나오지 않자 양 팀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0분 서울은 데얀과 박주영을 교체했다. 인천은 후반 32분 김진야와 송시우를, 후반 40분 웨슬리와 김대중을 바꿨다. 변화로 웃은 건 인천이었다. 후반 43분 송시우가 결승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인천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R(9월 17일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 6,298명)
인천 유나이티드 1-0 FC 서울
*득점 : [인천] 송시우(후 43') / [서울]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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