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회장, ‘먹튀 전락’ 테베스 향해 분통… “실망했다”
입력 : 2017.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상하이 선화의 우샤오후이 회장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카를로스 테베스를 비판했다.

우샤오후이 회장은 19일 ‘상하이 TV’를 통해 테베스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상하이 선화는 지난해 주급 65만 파운드(약 9억 7,000만원)에 테베스를 영입했다. 이 계약으로 테베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하지만 테베스는 ‘먹튀’로 전락했다. 그는 중국 슈퍼리그 13경기에서 단 3골에 그쳤다. 테베스 효과를 기대했던 상하이 선화는 선두는 고사하고 중간 순위 12위에 그쳐 있다. 구스 포옛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지난 11일 사임했다.

우샤오후이 회장은 “우리의 목적은 영향력 있고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었다. 테베스는 그에 맞는 선수라 생각했다”고 테베스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러나 동계훈련 부족과 체력, 컨디션에 문제를 드러냈다. 그에게 실망했다”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망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테베스 영입을 주도한 우샤오후이 회장은 추후 상황에 따라 자신의 진퇴도 결정할 생각이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를 내는 것”이라며 “팀이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포옛 감독 후임으로 팀을 맡은 우진귀 감독은 “현재 테베스는 피지컬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정상 몸상태가 아니라고 했다. 테베스는 과체중으로 인해 출전이 제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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