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지슨 감독, “팀 전력 쉽게 개선되지 않아”
입력 : 2017.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위기의 크리스탈 팰리스를 맡은 로이 호지슨 감독이 쉽지 않은 부진 탈출을 각오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다.

C.팰리스는 지난 20일 새벽(한국시간) 허더스필드와의 2017/2018 잉글리시 EFL컵 32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에서 5연패로 부진하고 있지만, EFL컵에서 잠시나마 만회하고 있다.

이는 호지슨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이다. 호지슨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 당한 프랑크 더 부르 감독을 대신해 C.팰리스 지휘봉을 잡으며, 위기의 팀을 구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호지슨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일할 수 있어서 나는 기뻤고, 이번 승리도 마찬가지다. 후반전에는 더욱 강해졌다. 매우 긍정적인 밤이었다”라고 승리에 기뻐했다.

아직 승리에 기뻐하기는 이르다. C.팰리스는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까지 우승후보들과 연이은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하루 속히 연패에서 벗어나야 하는 C.팰리스로서 상대만으로 답답함을 느낄 정도다.

호지슨 감독은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다. 팀 전력 손상을 입은 건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선수들과 팬들도 이해할 것이다. 그러나 어두운 터널 끝에 빛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고민을 드러내면서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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