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핫피플] ‘2경기 2골’ 파울리뉴, 중국화 논란은 어디 갔나?
입력 : 2017.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올 시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파울리뉴(29)가 자신을 둘러싼 중국화 논란 탈출을 스스로 해내고 있다.

바르사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7/2018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6-1 대승을 거두며 5전 전승 선두를 달렸다.

파울리뉴는 이날 대승에도 힘을 보탰다.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3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걸 시작으로 후반 17분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에 도움을 줬다. 비록 4골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에 묻혔지만, 1골 1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파울리뉴 역시 칭찬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의 최근 기세는 좋다. 최근 리그 2경기 동안 2골 1도움으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이제 바르사에 서서히 녹아 들고 있는 중이다.

파울리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떠나 바르사로 이적했다. 그가 바르사로 오면서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41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기대는 컸다.

그러나 전 소속팀 위치가 문제였다. 중국에서 거액을 받지만, 리그 수준이 유럽과 너무 차이가 났기에 기량을 의심 받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최근 중국에서 뛰는 유럽과 남미 선수들이 발전 아닌 퇴보를 거듭하고 있었다.

파울리뉴가 올 당시 희망을 받는 건 무리였다. 또한, 최근 바르사의 선수 영입 실패 사례로 거론 될 정도다.

그러나 파울리뉴는 그 논란을 스스로 지우고 있다. 2경기 공격포인트 3개는 물론 패스 성공율도 리그에서 89.6%로 높다. 또한, 공격에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 결정력이 높은 선수들이 즐비하기에 부담을 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파울리뉴의 앞으로 활약은 중요하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기량이 전성기와 다소 거리가 멀다. 중원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는 점에서 파울리뉴의 활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파울리뉴는 오는 24일 지로나와 리그 6라운드에서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중국화 그늘에서 벗어난 그가 날개를 활짝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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