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암 재발' 예라이, 항암치료 완료…복귀 준비
입력 : 2017.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고환암 수술을 받았던 아틀레틱 빌바오의 수비수 예라이 알바레스가 다행히 항암 치료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빌바오의 주전 수비수로 올라선 유망주다. 처음 1군에 정식 합류했음에도 안정적으로 빌바오의 후방을 책임지면서 기대를 받았다.

꽃길만 그리던 지난해 연말, 알바레스는 고환암 판정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곧바로 수술대에 오른 알바레스는 고환척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안타깝게도 알바레스는 지난 6월 고환암 재발이 확인되면서 다시 항암화학치료에 들어갔고 마침내 병마를 극복했다고 알렸다. 빌바오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지난 6월부터 집중했던 알바레스의 항암 및 방사선치료가 모두 끝났다. 다행히 추가적인 암세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알바레스는 곧 퇴원해 사후관리에 들어간다. 혹시 모를 합병증이 있을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를 받기 시작하며 차근차근 팀으로 돌아올 계획도 세우게 된다고 빌바오 구단은 설명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1세 이하 스페인 대표팀 의무진도 알바레스의 깨끗한 몸상태를 확인했다. 서서히 구단과 대표팀은 알바레스의 복귀 시점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A대표팀을 이끄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알바레스의 몸상태 보도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며 "매우 특별하고 행복한 소식"이라고 축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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